“노동자 총단결로
임단투 승리하자”
노동자역사 한내
1987년 대투쟁으로 민주노조들이 들어섰다
노동자에게 임금과 단체협약은 1년 농사다
임단투 때 노동조합은 속보를 내고
교육과 토론과 수련회로 조합원들의 의견을 모아내고
문화제, 등반대회, 전진대회로 결의를 드높였다
임단투는 자연스레 파업으로 이어졌다
파업 사업장에는 노동자, 학생, 노동단체의 연대가 잇달았다
조합원들은 지침을 정하고 문화를 만들어내며
시작과 투쟁, 마무리를 함께 했다
직권조인*한 대표자는 퇴출됐다
그 모든 과정을 ‘노동자의 학교’라고 일컬었다
사진은 파업 중인 조합원들의 분임토의 모습(울산 현대정공노조, 1991년 6월 21일).
* 직권조인: 조합원 의사를 묻지 않고 위원장 독단으로 합의서에 도장을 찍는 행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