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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혁정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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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르크스주의 학회 네트워크> 

3~4월 활동을 함께 하실 분을 모십니다



지난해 12월, 청년 비정규직 고 김용균 님이 목숨을 잃은 지 넉 달이 지났습니다. 사람들은 ‘위험의 외주화 때문에, 비정규직이어서, 청년이어서’ 그가 죽을 수밖에 없었다고 외쳤습니다. 가장 싼 값에 입찰하는 하청업체는 안전설비를 갖출 능력도, 2인 1조를 편성할 여력도, 안전교육을 실시할 의지도 없었습니다. 하지만 정부는 위험의 외주화 금지도, 비정규직의 정규직화도 거부했습니다. 그 결과 얼마 전에도 태안화력에서 또 한 명의 노동자가 작업 중 사고로 부상당하는 일이 벌어졌습니다.


청년 비정규직은 왜 목숨을 잃었을까. 마르크스는 자본가와 노동자는 화해 불가능한 집단이라고 말했습니다. <마르크스주의 학회 네트워크>의 2019년 3~4월 활동은, 그래서 마르크스주의 경제학에서 출발합니다. ‘왜 정부는 발전소를 민영화했는지, 왜 비정규직이 저임금에 위험한 일을 도맡고 있는지, 자본과 정부는 왜 직접고용 정규직화를 거부했는지’ 마르크스의 눈으로 살펴보려고 합니다. 나아가 최근 모든 국민을 야근의 수렁에 내모는 탄력근로제 확대를 비롯한 노동개악을 살펴보고, 비정규직과 노동개악의 주범인 재벌체제를 해부해보려고 합니다.


마르크스주의는 실천의 학문입니다. 마르크스 자신도 “중요한 것은 세계를 해석하는 것이 아니라 세계를 변혁하는 것”이라고 이야기했습니다. <마르크스주의 학회 네트워크>는 학습뿐 아니라 실천을 통해 세상을 바꾸어나가고자 합니다. 오는 5월 1일 노동절을 앞두고 비정규직 문제와 노동개악 문제를 학생사회에 여론화하고, 정부와 재벌의 책임을 묻는 실천을 펼쳐나갈 예정입니다. 노동개악에 반대하는 청년학생 선언 모으기, 중간고사 준비하다가 매겨보는 ‘문재인정부 노동정책 성적표’ 만들기, 4월 30일 청년학생 노동절 전야제 집회를 함께 준비합니다. 또, 비정규직 철폐와 노동개악 저지를 위한 노동자들의 투쟁에 적극적으로 연대합니다.


마르크스주의로 세상을 해석하고 세상을 바꿔나가는 활동. 함께 학습하고 실천하실 여러분들의 참여를 기다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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